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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9 20:38

스스로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생각

1. 너무 열심히 달렸다.

상처가 생기면 상처를 달래기 위해서 스스로를 몰아쳤다.
새로운 걸 시도하고 덤벼들고, 본업과 상관없는 일에 몰두하고...
그러다 마음에 금이가면 아무렇지 않은 척, 강한 척...'척하기'로 견뎌내었다.

 2. 너무 나태하게 살았다.

지금은 잃어버렸지만 오랫동안 마음을 기댈 곳이 있었다.
덕분에 세상은 힘들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도 뿌리가 깊으면 제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처럼,
나에게는 그런 뿌리가 있었고 안도감에 나태했다.


그저 중간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데...나는 나를 잘 알고 있긴 한걸까?


손성제_Reminiscence of you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유난히도 큰 엄지손톱. 엄지손톱만큼만 강해지고 용감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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