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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9 09:32
본 리뷰는 D게시판 또는 비공개 카페에도 일부 게시되어 있어요~게을러서요(--)


오늘 몸이 솜처럼 노곤했지만 갑자기 '미스트'를 보고야 말겠다는 열망이 활활~
결국 또 쪼르르...뒤늦은 시간 코엑스 메가박스를 다녀왔습니다.

'미스트'를 보고 나오는데 가슴벅차게 맘에 들었어요.
정말 큰 숨을 '후아후아~' 몰아쉬며 한적한 코엑스몰을 걸어나왔거든요.
이런 영화로 가슴벅차다는 느낌이 드는거...왠지 스스로 뭔가 비정상같다는 느낌도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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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

역시 무서운 건 사람들...만고의 진리라도 이렇게 적나라하게 디벼주다니.
뻔한 듯한 소재라도 어떻게 조물딱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대단한 킹 아저씨.

계속 생각해봤는데,
괴물이 죽인 사람수사람이 죽인 사람수나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물론 괴물이 날라다니며 마트 밖에서 잔뜩 사람 죽였겠지만,
스크린 상에서 괴물이 직접 사람을 가격해서 죽이는 장면을 세어보면 그럴걸요.
모순되게도 주인공 아저씨가 가장 큰 공을 세우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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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소감입니다. 아직 1달도 안 지났지만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하지만 영화 끝난 후 사람들 반응은 대부분 '아~머야~'였어요.
아무래도 주인공이 아들을 구해내고 안개가 걷힐거라 기대했던 분들이 많았던 듯 하네요.
사실 저도 조금은 그런 기대를...했었기에 결말의 느낌은 더더욱 잔인하게 다가오더군요.


* 추가로 뒤에서 어떤 여자분이 자꾸 사이비교주 아주머니와의 대화를 시도하는 바람에...좀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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