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173)
美人들 (8)
즐거운 보고듣기 (35)
신나는 여기저기 (22)
힘내요, music (25)
그리고..., & (83)
144,730 Visitors up to today!
Today 86 hit, Yesterday 525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06/09/17 12:03
아~글 한번 날리고...왜 자동저장이 안되는 거얏~!!!


뻔한 스토리, 뻔한 등장인물에 별다르게 임팩트 있는 두뇌싸움도 없음.

대통령 암살 위기에 나선 정부 요원들의 활약극.
쭉쭉빵빵한 신입 요원도 등장하고(에바 롱고리아, 선배를 마냥 경외하는 역할),
내부 스파이 등장하면서 은퇴가 멀지 않은 주인공 요원이 스파이로 몰리고,
주인공의 buddy가 조력자가 되어 애매하게 buddy movie도 되었다가...하여간...다 있음.

그런데 뻔한 소재 다 삭제해가다 보면 손 안에 남는 것은...
더 기괴한 생물체, 더 황당한 사고사건, 더 잔인한 공포, 더 거대하게 돈이 드는 액션,
더 이해하기 어려운 스릴러, 더 복잡해진 장르의 로맨스 정도가 아닐런지.
(상상력 결핍의 저로서는...네...이래요.)

이렇게 소재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배우들의 매력이 차고 넘치는 [센티넬]은 꽤 볼만하다.


'역시 캘리포니아롤에는 아보카도~!' 따위 잡념이 pop-up하는 영화 흐름에서도
영화를 보고 뿌듯한 이유는 역시 '마이클 더글라스'와 '키퍼 서덜랜드'때문이다.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영화가 갑자기 잘 가공된 다이아몬드처럼 변모하는 느낌.
사실 키퍼 서덜랜드의 캐릭터는 [24]의 잭과 거의 동일인처럼 보이는데, 식상하지 않는다...왜지?

마지막 '피트 게리슨(마이클 더글라스)'이 백악관을 뒤로하고 걸어나오는 장면을 보고 있자면,
이 영화의 진정한 소재는 노년기의 정년퇴직 로망기였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아니~ 이런 참신한 소재를 보았나. --*)

아리땁고 지적인 여인과의 불륜의 로맨스,
헉헉대는 몸으로 불태우는 마지막 액션 대활극,
동료와 후배 아가들의 경외로운 눈빛,
폼나게 마무리짓는 마지막 퇴근길까지...

마지막까지 잘 따져보면 제법 참신한 소재.

네...피트 아저씨, 언젠가 저도 폼나게 퇴직하고 싶어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