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8 14:32
죽을만큼 힘들다고 생각했던 일이 나에게는 딱 3번 있었다.
누구나 자신이 동경하는 쪽을 닮아가기 마련이다.
나는 '특이하다'라는 사람을 오랜동안 동경해오다보니,
스스로도 평범한 감정표현이나 뻔한 로맨스에 쉽게 동화되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생애 가장 힘들었던 3번의 순간을 되짚어 보니, 이렇게 뻔할수가~...--*
대학 수능 시험에서 죽쒔을 때.
첫사랑에 실패했을 때.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 고민을 할 때.
엄마의 잔소리같은 뻔한 말들이 보통은 진실에 가깝다는 것을 잊지 않기로 했다.
나는 '특이함'을 동경하지만, '평범함'을 익히는 것이 우선인 평범한 사람인거다.
잊지 않겠다.
내가 동경하는 '특이한 사람'의 범주였던 배우 이은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인상 때문이었던 거 같다.
하지만...이렇게 많은 이들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될 줄은 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