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9 19:34
첫사랑을 잃고 힘들어할 때...
마음을 데워준 건 별로 친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대학 동기들.
외로운 크리스마스에 돼지보쌈을 챙겨준 O양과
쉴새없이 되풀이되는 어휘의 주사를 참아낸 L군.
두번째 사랑을 잃었을 때...
겨울학기는 원주에서만 열리는지라 생전 처음으로 기숙사생활을 하며 구멍난 학점을 땜질하고 있던 중.
함께 간 동기들이 어째 동시에 우루루 실연을 하는 바람에...
역시 그 친구들과 그 겨울 외로움을 버텨냈다.
동기 K군으로부터 송년회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
역시 절묘한 타이밍으로 이 친구들을 보게 되겠구나.
친구란 건...참...감사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