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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에 해당되는 글 8건
2007/11/29 01:21
수전증인 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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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웰링턴의 한 베이커리 카페 벽면. 갖가지 모양의 빵팬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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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 카페 [예사랑]에 사는 pooh입니다. 잘생긴 놈인데 눈꼽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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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6 21:04
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인가는 알 수 없지만,
어찌되었거나 여직원들만의 워크샵이 마련되었다.

특별히 여성들만 들어야할 강연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굳이 여직원들만 모아서 워크샵을 갈 필요가 뭐가 있을까나...다녀와서도 알 수 없다.

이 준비를 하시느라 고생하신 분들께는 감사하지만 그 목적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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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훈제삼겹살~맛은 있지만 생각보다 솔잎향이 안나던데. 역시 난 미식가는 못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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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눈이 가는 소품이 가득하다. 안으로 들어가면 더더욱 별세상.


강연 프로그램과 식사를 해결할 곳은 양평의 카페 [예사랑]
먼지 냄새와 오래된 고목의 향이 가득한 곳으로 카페 주변에는 잘 익은 홍시가 여기저기~

솔잎 위에 얹어서 훈제한 오겹살을 소주와 함께 하고,
씩씩한 지사 선배님들과 수다를 떨고 모닥불에 구운 고구마를 먹으며 하루가 지나갔다.

씩씩하고 낙천적으로 사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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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고 다가가니 요렇게~ 포즈를 취한다. 뭔가 익숙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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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긴 푸우. 덩치 큰 놈이 애교가 넘쳐나고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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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우와는 달리 무대감각 없는 검은닭(이게 오골계라는 건가?) 전혀 포즈를 취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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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모였는지 알수 없는 옛날의 그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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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면 저거 쓰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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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라는 이름이 새겨진 큰 북. 공예품 제작하시는 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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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가마가 공중선반에 올려져 있고, 그 밑에는 돼지 모양의 나무가~


생각해보면 그 목적은 '상대적 소수자에 대한 (   )'?
친목도모? 구태여 친목도모를 회사차원에서 할 필요야.
위로차원? 위로받을 것 까지는...
차별화된 교육? 그런 내용은 프로그램에 없었음.

무슨 뜻이든지 준비해주신 분들과 소수자의 행복을 잠시 생각하셨던 분들 감사하지만,  
역시 목적은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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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5 00:46

음력 10월 11일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떠난 날.
올해는 번개가 치고 첫눈이 내렸다.

어머니는 내 꼬맹이 시절에 자주 먹던 밤과 건포도가 듬뿍 들어간 시루떡을 찌셨다.
3년전 어느날 어버지께서 갑자기 시루떡을 쪄먹자고 하시면서 새시루를 사오셨단다.
그 뜬금없는 날 주방에 놓여졌던 시루가 3년만에 엉덩이에 불을 깔고 앉았다.

난 와인과 새 와인잔을 사왔다.
와인을 좋아하시는 지 모르지만 언제나 새로운 것에 흥미를 보이시는 분이셨으니까...
겉으로는 '이게 뭐냐'라며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이셔도 속으로 기뻐하시는 걸 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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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산 와인 '엘도라도', 향긋하고 부드러운 맛


언제나처럼 지하주차장의 완벽하게 방음이 되는 차 안에서 감정을 쏟아부었다.

죄송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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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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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의 신촌 구스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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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같은 구스띠모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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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어느 오뎅바의 정종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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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신촌 김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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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의 붉은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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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 마당의 플라스틱바구니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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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에서, 푸른 탱크와 묵직한 동생 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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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푸른 탱크


새것의 냄새가 풀풀나는 쇼파나 광나는 테이블도 없고,
열심히 갈고 닦은 정원도 없어서 더더욱 정스러웠던 곳 [오챠드 마마]
다른 카페 사용량의 2배의 레몬을 사용한 듯 시큼한 레모네이드를 잊을 수가 없다...

그곳이 지금은 [커피프린스1호점]이라는 잘 닦인 간판을 달았다.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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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챠드마마: 지금은 커피프린스가 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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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냄새가 정겨운 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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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드 마마' 좋았다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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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챠드를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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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2 21:38

염쟁이 유씨가 마지막 염을 하는 날 관객은 염쟁이 유씨와 대화를 한다.

관객은 기자가 되고 전통문화보호협회 회원이 되고,
유씨의 과거 기억 속 콩가루 집안의 아들-딸-며느리가 되고,
장의사 사업을 하는 '장사치'의 고객이 되고,
유씨의 마지막 염을 함께 하는 친구가 된다.

유씨의 술을 받아 마시고 곡소리를 배우고 함께 울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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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홀2관에 마련된 '염쟁이 유씨'의 공간


입소문 자자한 그 연극 [염쟁이 유씨]
작가 김인경씨는 초기부터 연극배우 유순웅씨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썼다고 한다.
유순웅씨는 첫등장, 단어 2~3개의 시작되는 단어부터 관객을 몰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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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을 받았다~^^/~무대위 광대의 모습은 사라지고 차분한 중년의 모습으로 돌아오신 유순웅씨


다들 웃는 순간, 어느 시점부터 나는 웃으면서도 울고 있었다.
창피해서 휴지로 눈물을 닦아내면서도 나는 웃고 있었다.
나만이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울고 있었다.
나처럼 누군가를 기억해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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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전철에서 뽑아본 원두커피 자판기. 흥~! 원두라고 할 수 없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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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00:53
 [마야콘서트]가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있었다. 오랜만의 방문.
 몰랐는데 마침 그날은 연고전의 마지막날, 연대앞에서 기차놀이를 하는 날이었다.

 찌르르하게 가슴을 치고 가는 것이 있다.
 벌써 추억에 감사한 나이가 된걸까?

 대학 시절에 묻어둔 것이, 아직까지 꼬리잡힌 것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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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생들이 사랑하는 술집과 음식점의 후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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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도 연고전의 이 길은 여전히 플랜카드로 팔랑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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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 복장의 연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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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것은 버스 색깔과 가게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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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오픈부터 단골이던 '거품'에서 바라본 창천교회 앞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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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4 01:39

대학로에서 삼성역으로 옮겨 연장공연 중인 뮤지컬 [오디션]

한국뮤지컬대상(2007)에서 극본상을 받고,
김정화씨가 신입보컬 역을 맡으며 홍보성 기사도 종종 올라오고 있다.

김정화, 뮤지컬 ‘오디션’서 창녀 역 이어 파워풀한 록커로 무대 장악(한국경제, 2007.11.03.)

드러머 윤석원씨와 베이스 박정환씨가 보이지 않아 섭섭했지지만,
신입 보컬 선아역에 탤런트 김정화씨가 아닌 초연 멤버인 백은혜씨가 보여서 기뻤다.
역시 초연 멤버에 대한 애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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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어색한 정찬희씨(왼쪽 끝). 그리고 그 옆에 새로운 멤버 김승환과 위다복씨.


백은혜씨는 초연에서 왜인지 살짝 겉도는 느낌도 받았었는데,
확실하게 복스팝 식구가 된 것 같았고 대단한 성량과 열정이 매력 가득.
눈에 띄는 변화라면....치마 길이가 짧아졌다는 것?

개인적으로 드러머 윤석원씨의 빈자리가 컸다.
초연때의 석원은 덩치는 크지만 여린 마음의 소유자셨는데,
지금 위다복씨가 연기하는 석원은 어리버리한 병태(이승현씨)와 캐릭터가 겹치는 느낌.

정찬희씨는 대사도 늘고(그래봐야 몇 단어에 지나지 않지만...) 솔로곡도 생겼다.
노래 잘하는 사람이라는 느낌보다 찬희라는 느낌으로 듣기에 괜찮았지만,
말없던 캐릭터의 독무대가 생기니 좀 어색하긴 하더라.

박정환씨와 윤석원씨가 빠지고 나니 아무래도 이승현씨가 강조되는 듯하다.
여전히 순간 홀딱 반할만한 목소리의 소유자...

삼성역 쪽이라 회사에서 가까워서 몇 번은 더 보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주변인을 모두 꼬드겨 실컷 보고 말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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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1 19:36
수개월만의 베이킹.

남아도는 방울토마토가 썩어나가기 전의 특단의 조치로,
내 맘대로의 레서피(항상..이런다...)로 빵을 굽기로 했다.

기본 발효빵 반죽을 하고,
남아도는 방울토마토 대강 썽둥썽둥 자르고...
방울토마토만 있으면 심심하니 양파도 자르고....
후추와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고 올리브오일로 볶아주었다.

1차 발효를 하고 얇게 편 반죽에 속을 넣고 가운데 케찹(쬐금)을 넣고 돌돌 말아주고,
2차 발효를 하면 준비 끝~

25분을 굽고 나니 향긋한 빵냄새(야채호빵을 먹을 때와 비슷한)가 집에 가득하다.

향도 좋고 몸에도 좋은 방울토마토-양파빵 완성.
앞으로 몇 일간의 아침은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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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가 맘에 안들지만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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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들이지만 맛은 좋아요~빵은 간간하고 속은 살짝 짭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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