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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에 해당되는 글 9건
2008/04/25 00:48
유희열 님이 오시면서 [테이의 뮤직아일랜드]는 문을 닫았다.
막강한 희열옹이시니 갓 자라는 테이씨가 어쩌겠냐마는...
결국 나도 희열옹과 TOY의 팬이기에 반갑기는 하다마는...테이의 진행을 좋아했었다.

개그 열망을 뻔뻔하게 드러내고 있는 성시경은 어째 오밤중에 부담스런 사람이 되었고,
솔직하고 적당히 까칠한 속내도 드러내는 '아는 남자같은 테이'가 좋았는데.
유희열-성시경-테이 삼파전이면 참 재미있었겠다.

안녕, 테이.
또 자기 전 오밤중의 라디오진행 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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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13:28

Celebrate life like the rich, elegant people do.
 
 대화란 즐거우면서도 쉽지 않은 것.
 20년지기 친구와도 가끔 대화의 핀트가 어긋날 때가 있고 1분전에 만난 사람과도 폭포 떨어지듯 말이 끊이지 않을 때도 있고...가장 좋은 기름칠은 먹는 것을 앞에 두는 것 같다. 가장 원초적인 단어와 솔직함으로  쉽게 공감대를 만들 수 있으면서 그 음식의 질이 좋건 나쁘건간에 대화거리를 제공할 테니까.
 커피와 담배는 그 중 가장 저렴하고 선택의 갈등이 필요없는 종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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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듯한 상황의 에피소드들이 끊임없이 웃음과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정말 별 일 없지?', '언제든 마음의 준비가 되면 말해'라고 반복하지만 정작 어떤 대화도 하지 못하는 친구,
 어두컴컴한 작업장 휴게실에서 '노동자들의 커피'를 '부유한 사람들의 샴페인'처럼 향유하는 두 노인,
 커피를 대화의 도구가 아닌 이성적 관심에 대한 방패처럼 사용하는 아름다운 여인,
 어색하고 이질적인 감정을 커피와 담배로 아슬하게 비켜가는 사촌의 대화...


 영화가 끝나고 나니 그 극장안에 있는 사람들과 수다라도 떤 듯한 기운이 느껴졌다.
 영화가 마법과 같은 효력을 발휘하는 건 아마도 이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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