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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에 해당되는 글 33건
2008/05/09 00:40

조금만 더 있으면...
당신을 외롭게해서 미안했다고,
조금은 용서하겠다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more..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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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4 01:36


 홍대에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 다방]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카페가 있다.
 무려 몽마르뜨 언덕 + 은하수 + 다방 이다...

 노라 존스의 음악이 많이 흘러나왔고 흡연이 가능하기 때문에 절반 이상은 흡연자.
 다행히 탁 트인 공간이라 담배연기가 공간에 오래 머물지는 않는다.

 바나나와 시나몬을 얹은 토스트가 맛있고 미술과 여행 등을 주제로 한 책도 30여권 꽂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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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박스~요즘은 보기 힘든 LP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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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내부...흡연이 가능한 곳이라 담배연기 감수만 하면 아늑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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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속의 화랑 성냥을 보다~


more..마음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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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3 11:13


 라면류는 즐기지 않는지라 컵라면 용기에 담긴 비상식량은 쟁여놓지 않는다.
 그래도 90kcal라는 '봄비'같은 것은 가끔 사다놓긴 하는데 그 소금국같은 국물이 영 내 입맛에 맞지는 않고...
 그런데 맘에 드는 비상식량을 발견했다~농심 포테토밀
 
 건조시킨 감자분말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뜨거운 물을 붓고 휘휘 저으면 으깬 감자가 나타나는~
 오리지날-스위트-고구마 세 가지 맛인데 '오리지날'이 가장 괜찮다.
 '스위트'는 파인애플과 파파야 말린 것이 들어가 있는데 불리는 시간이 길게 필요해서 감점.
 '고구마'는 뭔가 어정쩡한 느낌인데 그냥 고구마 사다 쪄먹자라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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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해치운 잔해~

 대부분의 인스턴트 식품이 그렇듯이 이 역시 나트륨 함량이 만만치 않다.
 no sugar, low fat, 트랜스지방 0%라고 자랑해도 항상 숨겨져 있는 것은 나트륨 함량.
 오리지널의 경우 1회분이 29g, 110kcal, 트랜스지방 0g인데 나트륨은 자그만치 하루 권장량의 18%이다.
 스위트는 조금 더 나트륨 함량이 높아서 24%이고 고구마는 비교적 낮은 5%.

 김치를 사랑하는 우리는 나트륨 함량 확인을 잊지 말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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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21:05
Love in an elevator...가 왠지 딱 어울리는 Aerosmith이지만,
이 할아버지들(죄송--/) 노래 중에는 힘들 때마다 떠오르는 멋진 문구도 있다.

Life is a journey, not a destination.

그리고 이상은의 '삶은 여행'이란 노래가 있다.
이 노래는 속상한 일이 생길때마다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산책을 하며 반복해 듣는 노래가 되어 있다.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강해지지 않으면 더 걸을 수 없으니

삶은 계속되니까 수많은 풍경속을
혼자 걸어가는 걸 두려워 했을 뿐
하지만 이젠 알아
혼자 비바람 속을 걸어갈 수 있어야 했던 걸


아직 미숙하고 철딱서니 없고 이기적인 나이지만,
현재 주어진 것을 목적으로 보지 않는다면 많은 것이 달라짐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마음이 아프면 지금보다 강하고 성숙한 사람이 될 나를 기대하게 되고,
깜냥을 다해도 못 이룰 일이 주어졌을 때면 아둥바둥하는 과정에서 성장할 나를 기대하게 된다.

순간순간이 소중함을, 완벽하게 완성하지 못해도 가치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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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4 01:04

누구나 한번쯤은...첫사랑의 기억
시간을 먹고 화려해져만 가는 탄로나지 않을 거짓말같은 것?

막 시작한 연인 관계, 혹은 애매한 관계가 관람한다면 바로 연애에 돌진하게 만들어 줄 것 같은 연극이다.
후반으로 가면서 좀 긴장감이 풀어지고 여주인공의 어이없는 행동으로 잠시 핏줄이 서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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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미친키스를 먼저 본 친구는 안경을  쓰고 어리버리한 착한 이미지의 김무열씨는 어색하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도 안경 쓴 모습과 안 쓴 모습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안경을 쓰면 뽀샤시한 피부의 착한 남자처럼 보이지만 안경을 쓰면 뭔가 음험함이 숨어있는 듯 하다고나 할까...
조만간 드라마 촬영도 하신다니 잘 되시기를~뮤지컬계의 아이돌 김무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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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21:44


나를 스트레스로 억누르며 뾰루지들의 주식이 되었던 일 하나를 방금 해치웠다.

기분좋다.
스스로 쓸만한 사람인 것 같아 뿌듯하고 장하다.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고 잘난 척하고 싶다.

이 기분을 혼자 몇 번씩 곱씹고 싶어서 광화문 HOLLYS에 와서 이렇게 블러그에 대고 자랑질을 하고 있다.
KTF 멤버쉽 20% 할인을 받은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술기운이 깨기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은 대리운전으로 집에 가겠지만 잠시 혼자 이 성취감을 만끽할 시간이 필요하다.

자랑질을 하는 대상이 하루 10만번의 심장박동으로 나에게 '수고했어'라고 대꾸해줄 수 있는 생물이면 좋겠지만 지금은 별로 아쉽지 않다.

술기운으로 대단치 않은 성취감에 도취된 포스트...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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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3 22:01


동호회 친구들과 수다를 나누던 와중에 버리지 않고 간직한게 너무 많다는 걸 깨달았다.

오늘 몇몇 옷과 소품들, 침대 옆 조명기기, 전자기기, 머플러 등을 의류함과 쓰레기봉지 등에 담았다.
청소를 하면서 울적했던 이유는 어떤 기억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모두 버릴 수가 없다는 사실 때문...
대부분의 것이 '버려야 할 것'으로 분류되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울적함의 원인이 두려워하던 것은 아니라 다행이다.

노력하지 않아도 흘러가는 시간에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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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2 01:00

 MBC W에서 흙을 주식으로 먹고사는 아이티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세계 곡류의 가격이 2배 이상 껑충뛰면서 더이상 곡물로 된 식량을 살 수 없는 가난한 아이티 국민들은 진흙에 마가린과 소금을 섞어 체에 내린 반죽을 햇빛에 말린 진흙쿠키를 먹고 있다. 18살 소년은 10미터 아래 구덩이에서 맨손으로 고운 진흙을 채취하면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그 손의 피부는 특수처리된 가죽처럼 뻣뻣하게 굳어 있고 손톱 끝은 모두 닳아없다.
 코코넛, 야자 등을 바이오에너지로 활용하여 비행기를 띄웠다며 자국의 과학기술력을 자랑하는 이면에는 곡류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부추키는 부작용이 숨어있다.

 오늘 먹은 좋은 술과 참치회가...내일 예쁜 카페를 가자는 약속이 순간 주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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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연합뉴스 >


 과학은 사물에 숨어있는 편의성을 발견해내고 과학기술은 그것을 구현해서 편의성을 실현한다.
 사람을 편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 과학기술이 존재한다는 순진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어떻게 적용하고 어떤 파급효과가 있는가는 놓치지말고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디지털 방송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매체가 등장하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방송의 공공성을 지키고 국민 편익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방향성은 중요하다. 방송환경에 있어서도 규제완화가 대세라고 하지만...완화된 규제조차 위반할 경우에는 현재보다 강력한 처분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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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8 13:15

어제(3월 17일)의 올드독 일기~
한동안 올드독과 성게군을 잊고 있었다.

진실을 알려주고 피를 보는 것과 거짓으로 유혈상태를 빗겨가는 것.
진심으로 사랑하고 걱정하며 이 마음을 곡해하지 않을 이들에게는 전자를, 그 외에는 후자를 추천.
사랑하고 걱정하나 적당한 기름칠이 더 필요한 단계에서도 후자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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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이거 그림 이렇게 퍼와도 되는건가...관련 언급이 없어서 퍼오긴 했는데 어째 뜨끔뜨끔.
혹 문제되면 알려주세요.

 **
피와 유혈사태라니...어휘가 어째. 올해 봄 들어 뭔가 과격해지고 있다, 일교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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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5 10:46

현재 관심사 중에 수치화 혹은 표준화하면 딱 속시원할 것들이 몇 개 있다.

첫번째, 오래된 연인 관계에서 의리의 중요도

 여기에서 '오래된'의 기준 역시 없다.

 주변에서는 의리로 유지하는 연인 관계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그 연인관계가 평생 기록의 1/3, 1/4...정도 큰 덩어리로 성인이 된 이후 삶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의 가치를 가진다면 그래도 의리라는 것이 의미없을까?
 의리를 지키기 위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의 시간을 설계하는 것은 물론 잘못된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연인의 경우 사랑만큼의 비중이나 의리라는 것의 영역도 존재한다는 생각이 든다.
 의리도 사랑과 마찬가지로 어떤 구속력이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므로 저버릴 수 있다. 다만 헤어질 때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이유와 함께 의리를 저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도 감수해야할 몫이 아닐까.  점점 사랑과 헤어짐에 대해서 '쿨하다 vs. 쿨하지 않다' 정도로 도식화하려는 게 오히려 (그 언어 사용법에 따르면) '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곤 한다.

 요즘 어떤 사람들과의 수다가 늘면서 이런 주제의 잡념이 새끼를 친다.

두번째는 가입자 기반이 아닌 지상파DMB의 시청률(--;;)
세번째는 전업주부가 생산하는 가치들
네번째는 '이성과 사귄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
다섯번째는 凡人(역시 기준 없음)이 타인에게 희생할 수 있는 상한선
여섯번째는 회사에서 메신저로 딴 짓하는 순간에 대한 기회비용
일곱번째는 내 실수와 어처구니없는 행동들이 만드는 인생의 손실액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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