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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0 02:12
[즐거운 보고듣기]
홍대의 재즈공연카페 [클럽에반스]의 대표주자들이 모여서 공연(10/18~20)을 하고 있다.
홍대가 아닌 강남의 LIG아트홀에서 3일간의 여정, [클럽 에반스 데이].
오늘 그 두번째 날, 눈치를 살피다 뛰쳐나와 LIG아트홀을 다녀왔다.
내가 뭐~재즈에 특별히 조예가 있는 것은 아니고.
사운드데이에 '손성제와 아이들(?)'의 공연에 홀라당 마음을 빼앗긴 적이 있을 뿐...
자주 접하며 즐기는 음악은 사실 락과 댄스 음악이지만,
순식간에 현실을 망각하게 하는 락이나 댄스음악과는 좀 다른 면에서 재즈가 좋다.
재즈는 위로와 해탈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사는게 다 그렇지, 뭐~'
'어떻게든 될거야, 잘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되겠지.'
'사는 건 원래 복잡하고 해답도 없는거야.'
재즈는 이런 언어로 현실을 위로해준다.
망각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아도 삶을 견디게 만드는 다른 종류의 약...
정준일씨의 소박한 감성으로 따스한 느낌,
고희안 트리오의 조화를 이루는 열정이 좋았다.
유재하 경연대회(16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신 정준일씨. 현재 1집 녹음중으로 1집가수의 설레임이 귀여우셨음~^^
정준일씨는 기교없이 솔직한 보컬이 매력적인 분.
말솜씨도 노래처럼 담백하고 어눌(?)해서 언뜻 이소라씨를 연상케했는데,
마침 이소라씨의 '청혼'을 보사노바로 편곡해서 들려주셨다...^^
고희안 트리오의 드러머 신동진씨. 이 사진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2위 수상하실때 사진.
고희안 트리오의 드러머 신동진씨는 중앙청사에서 4시 퇴근하는 일에 근무중이시라고...^^
드럼을 다룰 때 신동진씨는 술집이나 당구장에서 친구들과 대화할때나 나올 듯한 얼굴이 된다.
심벌즈와 대화하고 드럼채를 약올리는 개구장이같은 모습의 드러머.


